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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잔치 먹을 것 없는 한국당 인적 쇄신지방 선거 책인론 안 물어

“소문난 잔칫집, 정말 먹을 게 없었다.”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최근 공개한 인적 쇄신 명단에 대한 지역 정가의 반응이다. 한마디로 기대에 못 미칠 만큼 미미했다는 부정적인 평가다.

한국당은 지난 해 12월 현역의원 21명을 당협위원장 교체 및 공모 배제 대상에 올렸다.

곽상도·권성동·김무성·김용태·김재원·김정훈·엄용수·원유철·윤상직·윤상현·이군현·이완영·이우현·이은재·이종구·정종섭·최경환·홍문종·홍문표·홍일표·황영철 의원 등(가나다 순)이 그들이다.

 

조강특위가 이날 발표한 명단은 ▶교체 대상 당협위원장 ▶재선임 대상 당협위원장이다. 교체 명단에 오른 대상들은 향후 조강특위가 진행할 당협위원장 공모에 지원할 수 없다.

 

하지만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의원들을 제외하면 사실상 인적쇄신 폭이 그리 크지 않다는 게 지역 정가의 일반적인 평가다.

특히 ‘보수의 텃밭’인 영남 지역 쇄신 폭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다.

 

당 안팎에서는 “21명 중 10여명은 이미 불출마를 선언했거나 유죄 판결로 출마가 어려운 사람들”이라면서 “지역위원장 스스로 신청을 안 해 배제할 필요가 없는 사람들을 숫자 부풀리기를 위해 재활용했다”고 비판했다.

 

또 애당초 거론됐던 영남지역 다선 의원들의 대폭 교체설과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은 손도 대지 못했다는 혹평을 받고 있다.

경북에서 3선 이상은 강석호·김광림·김재원·최경환 의원 등 4명인데 이중 인적쇄신 명단에 오른 김재원·최경환 의원은 재판 중에 있다.

 

또 지방 선거 역대 최악의 결과를 초래한 김성태 전 원내대표와 경북의 강석호(도당 공천위원장)·백승주·장석춘(민주당 구미시장 배출) 의원 등도 이번 명단에서 제외됐다.

교체 심사를 한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선거 패배 책임을 기준으로 제시해 놓고도 지방선거에서 참패 책임론을 제대로 반영시키지 못해 어정쩡한 타협책을 마련했다는 악평을 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일부 주민들은 “이번에 발표한 한국당 21명 지역위원장 배제를 내부 혁신이라고 본다면 이는 한편의 코미디”라고 지적하면서 “혁신 없이 어정쩡하게 봉합해 계속 가겠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고 평가절하 했다.

 

일부 주민들은 “국회의원들의 사천으로 보스의 텃밭인 경북에서 민주당과 무소속에게 단체장 자리를 내 준 현역들에 대한 당협 정비 없는 인적 쇄신이 말이 되느냐“면서 “결국 자한당이 또 다시 당원들과 대구경북 주민들을 기만하고 우롱한 만큼 다음 선거 때 표로 심판할 것”이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포커스경북  kga83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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