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2-온정교통사고 3명 사상

6일 오전 울진군 온정면 소태리 백암온천 진입도로에서 출근길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발생한 교통사고(포커스경북 6일 오전 11시 보도)로 끝내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는 등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포커스경북 취재 결과 이날 교통사고는 오전 8시40분쯤 온정면 소태리 백암온천 진입도로인 온정교 입구에서 발생했다.

울진군 소속 A공무원이 탄 차량이 얼어붙은 노면에 미끄러지면서 때마침 사고지점에서 작업중이던 국도 88호선 평해~온정간 선형개량공사 현장 근로자 3명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구급 차량 3대가 출동해 환자들을 각각 포항에 있는 종합 병원 2곳과 울진의료원으로 후송됐으나 울진의료원으로 갔다 안동의 모병원 닥터헬기를 탔던 A씨(50.충남 논산시)가 끝내 숨졌다.

(사진 설명:6일 온정면 온정교 입구에서 발생한 사고 차량-황이주 밴드 회원 제공 )

포항으로 갔다 대구의 모 병원으로 후송된 B씨(66)와 포항의 모 병원으로 후송된 C씨(45)도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를 당한 현장 근로자 3명은 A씨 차량과 충돌하기 약 20분 전쯤에 묘령의 차량이 공사업체가 설치해 놓은 도로변 비산먼지 차단벽에 부딪히면서 발생한 사고 잔해물을 수습하기위해 나섰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진 설명:6일 온정면 온정교 입구 사고 현장 모습-황이주 밴드 회원 제공)

한편 경찰 등 관계 당국은 시공사 측이 근로자들을 동원해 먼저 사고를 낸 묘령의 차량 등 잔해물 수습을 하는 과정에서 안전수칙 위반 여부 등 현장 관리에 미흡한 점이 없었는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도로는 국도 88호선으로 정부가 경북도 북부사업소에 관리 업무를 위임한 도로이며, 지난 해 주민 등이 나서서 추가 선형개량에 필요한 예산 130여억원을 요구하는 집회 등을 가졌으나 현재까지 한 푼의 예산도 확보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균  donghaean-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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