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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코로나검사받고 혼자지낼 공간없나요?

‘당신 혹은 당신의 가족 중에 누군가가 코로나 검사를 받았는데 따로 혼자만 지낼 공간이 없어 다른 가족에게 감염되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해 본 적은 없나요?’

 

요즘 본지 기자에게 이런 전화가 종종 걸려 옵니다.

 

자신이 코로나 확진자를 만났거나 확진자가 이용했던 공간을 같은 시간대에 함께 사용했던 밀접촉자라서 검사를 받았는데, 집으로 가자니 혹시 자신이 감염됐을 경우 다른 가족들에게 피해를 주면 어쩌나 걱정하는 전화.

 

그렇다고 혼자서 여관을 가기도 그렇고...

 

그래서 이럴 경우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신만이 지낼 수 있는 격리된 공간이 있었으면 참 좋겠다는 넋두리 전화가 종종 지인들로부터 걸려 옵니다.

 

그럴 때 “혹시 본가가 비워 있다면 그곳을 이용하면 어떠냐?”, “외진 곳에 난방시설을 갖춘 콘테이너 박스를 갖고 있는 지인은 없느냐?” 등등의 해법 아닌 해법을 제시해 보지만 이것 역시 정답은 아니기에 도리어 미안해질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군에서 운영하는 휴양림 같은 공간을 요즘같은 시국에는 일반인들에게 대여하지 말고 코로나 검사를 받은 이들에게 이용하게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 봤지만 그것도 검사자가 한두 명일 때 말이지 매일 수십명 내지 수백명이 검사를 받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서는 이것도 말이 안되는 것이기에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여러분들.

기억하실 겁니다.

 

온정의 한 조그마한 마을의 사태를요.

70대 할아버지 감염을 시작으로 70여명이 사는 마을에 감염자가 무려 10명이 넘게 발생했었지요.

시골마을 인심이 좋으니 이웃간에 왕래가 잦았고, 그런 만큼 감염 확산은 상대적으로 컸습니다.

 

정말 코로나가 걱정입니다.

조심한다고 될 일이 아닌 운이 없으면 걸리게 되는 상황.

이젠 일상이 돼 버렸습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야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이 위기상황을 잘 극복해 내야겠습니다.

그리고 앞에서 언급한 저의 고민.

따로 격리 해 지낼 수 있는 공간 마련에 대한 좋은 해법이 있으면 제게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들 밴드 활동과 SNS 또는 전화 등으로 자주 소통하고 코로나가 박멸될 때까지 건강하셔야 합니다.

아셨죠?

많이 추운 겨울 날 아침 황이주 드림  

황이주  donghaean-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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