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이 정말 비상이다.

오늘(3일)에만 무려 12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이 났기 때문이다.

지난 달 28일 70대 후반의 A씨의 확진 판정을 시작으로, 30일에 4명, 12월 1일 5명, 2일 1명에 이어 3일 하루 동안 12명 발생하는 등 일주일도 안된 사이에 무려 23명이나 감염됐기 때문이다.

지난 해 3월 울진에서 처음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년 가까운 시간 동안 발생한 확진자 수는 겨우(?) 63명.

한 달에 평균 5.7명 남짓 발생하던 것에 비하면 감염 속도가 너무나도 빠른 것.

이처럼 단기간에 그것도 대규모(?) 확산은 지금까지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울진군민들이기에 이번 사태에 대한 우려는 더욱 깊어만 지고 있다.

특히 28일 감염된 70대 A씨가 사는 마을은 전체 주민 수가 70여명에 불과한데 현재까지 10여명 넘게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억측과 소문이 난무하는 등 민심마저 흉흉하다.

때문에 주민들은 “지금도 고생이 많지만 공무원들과 방역 당국이 나서서 좀 더 적극적으로 감염자들의 동선 파악에 나서는 등 확산 저지를 위해 노력해야 함은 물론 주민들도 가급적으로 불필요한 외출을 줄이는 등 방역수칙 준수에 앞장서야 한다”고 했다.

황이주 기자

황이주  kga8316@hanmail.net

<저작권자 © 포커스경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