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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취자 안전 귀가시킨 울진읍파 경찰관들!

밤 시간 길거리에 쓰러져 있는 주취자(酒醉者-술에 취한 상태에 있는 사람)를 신속하게 구급대에 인계, 의료기관으로 후송시킨 뒤 다시 안전하게 귀가까지 시킨 경찰관들이 있어 주민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16일 밤 7시 50분쯤 울진경찰서 읍내파출소 2팀은 상황실로부터 한 통의 출동 지시를 받았다.

울진성당 옆 길거리에 신원 미상의 남성이 길거리에 쓰러져 있다는 것이다.

 

최상호 팀장을 비롯한 4명의 경찰관들은 신속하게 순찰차에 몸을 실었다.

현장에 도착한 이들은 쓰러져 있는 남성이 말도 어눌하게 하고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자 119 구급대의 긴급 출동을 요청했다.

곧 도착한 구급대에 환자를 인계하면서 '진료 후 환자의 상태에 대해 연락을 취해 달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이 모습을 지켜본 주민들은 너무도 신속하고도 깔끔하리만치 간결한 주취자 업무 처리에 박수를 보냈다.

한 주민은 “솔직히 주취자가 쓰러져 몸을 비틀고 하는 상황이 무서워서 감히 접근도 못한 채 지켜만 보고 있었는데, 출동한 경찰관들이 아주 자연스럽게 익숙한 몸동작으로 환자 상태를 살피고, 또 간결하게 후송 조치를 하는 걸 보고 ‘역시 경찰관은 다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오늘 고생한 경찰관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다른 현장 한 곳을 더 출동하고 귀소한 경찰관들은 환자를 진료한 의료원 응급실로부터 ‘환자에게 별다른 부상이 없다’라는 연락을 받았지만 ‘다행’이라는 안도의 한숨도 잠시였다.

 

선 상태로 즉석 회의가 열렸기 때문.

결론은 '환자를 순찰차로 집까지 귀가시키기'로 결정한 것.

 

이 주취자가 거주하는 곳은 파출소로부터 20km 더 떨어진 매화면의 한 외진 동네인데다

이미 밤이 깊어 동네로 가는 대중교통 수단도 끊어진 상태였기 때문이다.

 

팀원들은 순찰차를 몰고 의료원 응급실을 향했다.

응급실에서 주취자를 태워 귀가시킨 뒤 다시 파출소로 돌아온 시간은 밤 10시쯤.

 

주취자의 귀가 조치 상황 보고서를 작성하기가 무섭게 또 출동 지시가 떨어졌다.

잠시도 쉬지 못했지만 팀원들은 피곤한 기색도 없이 또다시 현장을 향해 달렸다.

모두들 얼굴에 밝은 미소를 가득 머금고서.

황이주 기자  

 

황이주  kga83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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