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울원전 1호기 상업운전이 당초 계획보다  다소 늦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후속기인 2호기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사실은 13일 열린 울진원전환경감시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밝혀졌다.

한울원전본부 관계자는 이날 감시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지난 7월 9일 조건부 운영허가를 받은 신한울 1호기의 상업운전은 당초 계획인 22년 3월에서보다 다소 지연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한울원전측은 “통상적으로 연료장전(7월 17일)을 하고 난 후 7~8개월 후에 상업운전에 들어가는데, 신한울 1호기의 경우 지난 8월 24일 1호기 고온기능시험 중 격납건물 내 가압기 상부에 설치돼 있는 POSRV(가압기안전방출밸브) 4대 중 1대에서 계통 내 누설이 발생, 정비를 수행해야 함에 따라 불가피하게 (상업운전을) 지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한울원전 측은  “고온기능시험을 중단한 후에 대기압으로 낮춰 오는 9월 30일까지 POSRV 공급사인 셈펠(SEMPELL) 전문가가 방문해 정비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POSRV는 오스트리아 ‘쎈펠’이라는 회사가 제작을 하고, 두산중공업이 납품한 주요 설비다.

이처럼 1호기의 상업운영 시점이 다소 늦춰짐에 따라 취득 심의 준비 과정에 있는 2호기의 상업운전도 자동으로 연장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신한울 1호기는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운영허가 조건부(4개) 승인을 받았는데 그 조건부 사항은 ▲ PAR(피동형 수소재결기) 재시험 ▲죽변 비상활주로 항공기 재해도 저감 ▲항공기 충돌 피폭선량 평가 ▲FSAR(최종안전성분석보고서) 15장 (사고 해석) 보완 등이다.

황윤성 기자 

황윤성 기자  donghaean-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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