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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위험천만한 삼척 가곡 공사현장 도로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에서 덕풍계곡이 있는 가곡면을 잇는 416호 지방도로를 운전하다 보면 노경교 인근 지점에서 도로공사 현장을 만나게 된다.

이 공사는 지난 해 태풍으로 도로 우측 야산 절개지가 무너진데다 이로 인해 사고 위험이 높아 선형개량을 겸해서 하고 있다.

시공사 측은 왕복 2차선인 이 도로의 한쪽 차선을 완전히 차단해 두고 있으며, 교행하는 차량들을 위해 임시 신호등을 설치해 두고 있다.

 

이곳에서의 통행방법은 녹색 신호일 때는 직진하면 되지만 주황색일 때는 일단 정지, 적색일 때는 무조건 정지해야 한다.

신호 대기시간은 약 2분 정도다.

 

시공사 측은 도로 중간중간에 공사 개시를 알림을 물론 이로 인해 임시신호등이 설치돼 있다는 현수막을 내걸어 두었다.

 

하지만 이 현수막이 도로를 횡단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차량 진행 방향으로 도롯가에 내걸려 있어 운전자들이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통상적으로 도로공사 시 도로 양쪽에 신호수를 두고 있는 경우가 많아 임시 신호등에는 익숙하지 않은 운전자들이 많다.

때문에 이를 제대로 보지 못했거나 운전자의 교통정보에 혼돈을 주어 교통 흐름을 방해하고 사고를 유발시킬 위험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25일 오전 적색 신호에 걸려 정지하고 있는 포터 뒤로 화물을 잔뜩 실은 25t 덤프트럭이 중앙선을 추월해 가다 마주 오던 덤프 트럭과 충돌할 뻔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었다.

이러한 상황은 기자가 현장에 서 있던 10여 분 동안 여러 차례 반복됐다.

 

또 절개면 반대 차선의 차량에 철근을 실은 채 도로를 횡단해 작업을 하면서도 철근 등 자재의 낙하를 막는 대책을 세워 두지 않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었다.

이로 인해 지나가는 차량들이 낙하물에 의한 사고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는 실정이다.

한 주민은 “울진에서 봉화 석포로 가는 중인데, 이런 경우(도로공사 현장에 임시신호등이 설치돼 있는 것)는 처음 봤고, 사실 그래서 신호등을 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왔는데, 하마터면 마주 오던 트럭과 충돌할 뻔 했다”면서 “임시신호등을 설치했다지만 공사 구간 양쪽에 신호수를 세우는 것이 훨씬 더 안전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 공사와 교통시설에 대해 삼척경찰서 담당 부서에 전화를 했더니 “임시 신호등 설치는 허가가 아닌 신고 대상이며, 그것도 경찰이 아닌 삼척시에서 내준 것”이라고 하면서 “”시공사 측에 안전 조치를 이행하도록 권고하겠다“고 했다.

황이주 기자

 

황이주  kga83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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