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최초로 폐수 없는 제련소 시스템 도입에 나선 (주)영풍 석포제련소(이하 영풍 제련소)가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도내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거액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북도 등에 따르면 영풍 제련소가 지난 달 8일 경상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코로나 19 극복 지원을 위한 성금 2억원을 전달했다.

영풍 제련소는 지난해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경상북도와 봉화군에 각각 5억원과 1억원의 성금을 전달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북도지사실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이철우 경북지사, 전우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황중하 경상북도 투자유치실장이 참석해 영풍 석포제련소의 기부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영풍 이강인 사장은 “경북도의 일원으로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인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극복해나갈 수 있도록 작은 힘을 보태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낙동강 상류 오염의 주범'으로 낙인 찍혔던 석포제련소가  2019년 5월 설비 시공에 들어가 지난해 11월 완공,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는 무방류 시스템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외부로 배출되는 오염물질은 제로에 가까워진다는 게 영풍 제련소 측의 설명이다.

황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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