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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반투위 간담회, 절반은 성공

‘울진군의회가 중재할 수 있을까?’

울진군의회가 울진 국립공원 신규 지정 문제를 놓고 집행부와 팽팽한 의견 대립을 보이고 있는 반대 투쟁위원회와 처음으로 공식 간담회를 가져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정희 울진군의회 의장 권한대행)

김정희 의장 권한대행이 이끌고 있는 울진군의회는 29일 오전 금강송면 사무소에서 ‘울진국립공원 반대투쟁위원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전체 군의원들이 수개월째 반대 집회를 벌여오고 있는 반투위와 공식적으로 만남의 장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때문에 결과는 차치하고서라도 우선 주민들의 현장 목소리를 들어보려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는 측면에서는 일단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의원들이 기존에 짜여진 의정 일정을 쪼개 만남의 시간을 가진데다 점심시간이 훌쩍 지나서까지도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려는 모습에 주민들도 격앙된 목소리를 다소 누그러뜨렸다.

하지만 시작은 날카롭다 못해 예리한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었다.

회의 진행 방식을 놓고 실랑이를 벌이는 등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전개되기도 했던 것.

때로는 고성이 오가기도 했었다.

하지만 김정희 의장 권한대행이 노련하게 회의를 진행한데다 의회 입장보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데 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 불편한 관계가 다소나마 해소되는 분위기였다.

 

회의에 참석했던 한 주민은 “첫술에 배부를 수 없지 않느냐”면서 “그래도 전체 의원들이 참석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주는 모습에 다소나마 위안이 됐다”고 했다.

황이주 기자

황이주  kga83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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