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지역의 한 학교 학생들이 단체로 발열 증상을 보여 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지만 전체 학생들이 1주일간 원격수업을 받는 등 한동안 소동이 벌어졌다.

보건당국과 교육당국에 따르면 최근 울진지역에 있는 한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몇몇 학생들이 몸에 열이 나는 등의 감기 증상을 보였다는 것.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학교 측은 1주일간 학생들을 대상으로 원격수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발열 증상을 보이는 학생들이 늘어나자 학교측은 전체 학생들과 기숙사 관계자 등 99명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검사는 15일 오후에 진행됐고, 결과는 16일 오전에 나왔는데, 다행스럽게도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학교는 전체 학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는데, 절대 다수가 타지에서 유학 온 학생들로 구성돼 있다.

황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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