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에 11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번 확진자는 수원시 1639번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인 것으로 알려졌다.

울진군은 19일 오전 안전 안내문자를 통해 “울진 11번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수원시 1639번 확진자와 접촉한 자가격리자”라고 밝혔다.

군은 현재 동선 파악 및 역학 조사중이며, 상세 사항은 홈페이지 및 밴드에 공지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원 1639번 확진자는 수원시 팔달구에 사는 사람으로 지난 17일 확진자로 밝혀졌고,

감염 증상이 있어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응급실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시 홈페이지 캡쳐)

그러나 코로나 19 확진자와 관련한 지자체의 안전 안내문자를 받아보는 주민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상세 사항은 지자체 홈페이지에 공지하겠다고 했지만 지자체가 밝히고 있는 확진자에 대한 정보가 너무 간략하거나 무성의하게 게재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수원시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울진 11번 확진자를 감염시킨 수원시 1639번에 대한 기록이 별로 없다.

어디에서 검사를 받은 것만 공시됐지 동선 자체가 없다.

울진군청 홈페이지도 사정은 비슷한 상황이다.

지난 3월 10일 수원시 1639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울진 사람이 18일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중 19일 검서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는 사실 등이 공시됐다.  

하지만 주민들 사이에서는 수원확진자가 울진에 언제 어디를 다녀갔는지 등의 구체적인 동선과  울진 확진자의 읍면 거주지 정도는 밝혀야 하는 것 아니냐는 볼멘 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주민은 "지금 군이 밝히고 있는 공시는 정보공유라는 차원에서도 전혀 도움이 되질 않을 뿐만 아니라 불안감만 더 조성할 뿐"이라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확진자의 읍면 거주지 정도는 밝혀야 하고, 또 수원 확진자가 울진 어디를 다녀갔는지 구체적인 동선을 밝혀주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황이주 기자

황이주  kga83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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