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해병대 소속 헬기가 추락해 5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해병대사령부와 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17일 오후 4시46분쯤 포항시 남구 해군 6전단 내 활주로에서 정비 후 시험비행 중이던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1대가 지상 10m상공에서 추락해 화재가 발생, 5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당했다. 
이 헬기에는 조종사, 부조종사 등 6명이 탑승해 있었다.
군과 소방당국은 현재 사고 조사와 수습 조치를 하고 있다.
 

포항 해군 6항공전단의 대형 헬기사고는 이전부터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4월 20일에는 포항시 남구 장기면의 한 훈련장에서 훈련 중이던 해군 6항공전단 소속 UH-1H헬기 1대가 착륙 도중 원인 미상으로 불시착했다. 다행히 숨진 사람은 없었으나 탑승자 4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016년 9월26일에는 동해 상에서 한미연합 해양작전 중이던 해군 6전단 소속 링스 해상작전헬기 1대가 바다로 추락했다. 이날 오후 8시 57분쯤 서애 류성룡함에서 이륙한 헬기는 불과 10분도 안돼 레이더에서 사라졌는데 탑승자 3명이 모두 시신으로 발견됐다.

지난 2004년 4월 16일에는 포항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진화를 지원하기 위해 출동했던 헬기가 추락해 탑승자 4명 전원이 숨진 사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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