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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설명절 첫날 현재 후포어선 3시간째 표류

설 명절 첫 날인 11일 오전 10시 현재 울진 후포항 소속 어선 한 척이 기관 고장으로 동해상에서 표류하고 있다.

이 선박은 9.77t 홍게잡이 어선으로 11일 새벽 4시 10분쯤 울진 후포항에서 출항했다 오전 7시쯤 후포항 기점 27마일 해상에서 기관 고장이 났다.

현재 이 선박에는 선장 겸 선주인 A씨 등 선원 4명이 타고 있다며 기자에게 전화로 현장 상황을 제보해 왔다.

A씨는 기관 고장으로 배가 움직이지 않자 해양경찰에 긴급구조 요청을 했고, 현재 해경이 출동 중이다.

(포커스경북 자료 사진)

 

하지만 출동하고 있는 해경은 해상 기상상태가 평온해 안전관리만 할 뿐 예인은 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여 선원들이 사고 발생 2시간이 넘도록 속수무책인 상태로 발만 동동 굴리고 있다.

A씨는 “구조 신청을 했으나 해경에서 들려준 대답은 ‘현재 해상 기상이 평온한 상태라 해경이 직접 나서서 예인해 줄 수는 없고 민간 예인선을 알아봐 주겠다’고 하는데, 조업에 바쁜 민간 어선이 작업을 포기하고 예인을 해 줄 선박이 몇이나 있겠나?”라며 구조체계 문제점을 제기했다.

A씨는 또 “현재 배의 위치가 후포항 기점 27마일 바다 위고, 후포항까지 오가는 데만 6시간 걸리는데, 후포항에서 예인 어선이 지금 출발한다고 해도 귀항하려면 오후 4시가 넘어야 하는데 ...아직까지 구조하러 오겠다는 배가 없다”며 하소연 했다.

 

이에 해양경찰측은 “해경이 보유하고 있는 예인선은 1척밖에 없으며, 현재 동해상의 기상이 평온하는 등 그렇게 위험한 상황이 아닌 만큼 해경 예인선은 다른 긴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대기 중에 있다. 따라서 오늘 같은 상황엔 해경선이 직접 나서는 것보다는 민간 예인선 출동이 더 낫다고 판단해 현재 민간 예인선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한편 표류 중인 홍게잡이 어선은 11일 출항해 3박4일의 조업을 거쳐 14일 입항할 예정이었다.

황이주 기자

 

황이주  kga83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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