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해양경찰이 늦은 밤 나홀로 조업에 나섰다 바다 한가운데서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어부를 긴급 출동해 이송했다.

(사진-울진해양경찰서가 1일 밤 동해상에서 나홀로 조업중이던 선장 B씨(61세)가 어지러움 증상을 보이자 긴급 출동해 이송 조치했다./울진해경 제공)

울진해경에 따르면 11월 1일 밤 22시 55분경 영덕군 축산항 동방 17km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어선 A호(6.35톤, 승선원 1명)의 선장 B씨(61세)가 조업 중 어지러움 증상이 있다며 마을 지인 C호 선장 D(48세)씨에게 전화하여 축산파출소로 신고하였다. 

울진해경은 신고접수 즉시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에 C호 선장이 편승하여 사고현장에 급파하였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 4명은 B씨의 상태를 확인하고 응급처치를 하는 등 환자를 안정시킨 후 축산항에 무사히 입항하였다.

해경은 B씨를 119구급대원에게 인계하였고, 이후 차도가 있자 B씨를 가족들 품으로 돌려 보냈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응급환자 발생은 예고가 없는 만큼 평소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어떠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황이주  kga8316@hanmail.net

<저작권자 © 포커스경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