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율곡동(동장 이우문)에서는 새마을부녀회 주관으로 9월 28일 석정천에서 최근 자주 출몰하고 있는 뱀을 퇴치하기 위한 물품을 설치했다.

최근 석정천의 생태계가 살아나면서 개구리와 날벌레들의 개체수 많이 늘어났고 이에 자연스럽게 뱀 개체수 또한 증가하여 산책로에 뱀이 나타났다는 민원과 함께 인근 학교에도 뱀이 나타나고 있다는 신고가 많은 실정이었다.

이에 율곡동 새마을부녀회에서는 뱀 퇴치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여 뱀이 싫어하는 물품 2,000개를 긴급히 구입하여 초, 중, 고 5개 학교 울타리 주변에 1,000개를 설치하고 석정천 산책로 및 안산공원에 1,000개를 설치했다.

이서현 새마을부녀회장은 “우리 아이들이 혹여 학교생활을 하면서 뱀에게 물릴 수도 있다는 생각에 회원들과 함께 행사를 준비했다.”고 하면서 “뱀들이 율곡동을 떠나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우문 율곡동장은“완벽한 뱀 퇴치는 되지 않겠지만, 추석연휴를 맞아 가족들과 석정천 둘레길 산책중 뱀 출몰로 인해 놀라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학생들도 학교생활을 안전하게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뱀에게 물렸을 경우 가급적 환자의 움직임을 제한하여 혈액순환을 늦춰야 하며 상처부위는 심장보다 낮추고 상처부위 위쪽에 천이나 끈으로 묶어주는 응급처리를 한 후 119의 도움을 청해야 한다.

황이주  kga83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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