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승진은 실적주의로"
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인이 28일 '일하는 방식개선과 조직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한 현장토론회에서 실적주의 인사원칙을 밝혀 공직사회에 적잖은 변화를 예고했다.

이 당선인은 "일할 만 하면 자리를 옮기는 식의 인사시스템으로는 실력과 전문성을 키울 수 없다"며 공무원의 잦은 순환 보직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 당선인은 "인사는 실·국장 책임하에 운영하고 실적이 있는 곳에 승진이 있다"고 밝혀 향후 경북도 인사운영의 기본 방향이 실적주의에 있음을 직접적으로 내비쳤다.

이 당선인은 지난 19일 도청 실국장 등 간부 공무원들과의 첫 정책현안 점검회의에서도 일 중심의 인력배치를 강조했었다.

이 당선인의 이 같은 인사원칙 제시로 집권 후 첫 인사가 언제 또 어떤 인물이 발탁될지 궁금정을 자아내고 있다.

때문에 그동안 전문성보다는 공무원 출신 중심의 낙하산 인사가 주를 이뤘던 도청 산하 출자·출연·직속기관장에 대한 인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북도 산하기관 30곳 가운데 공무원 출신 26명이 수장을 맡고 있으며, 경북관광공사 사장과 경제진흥원장 등 현재 공석이거나 연내에 임기가 끝나는 기관장이 10여 명에 이른다.

황이주  kga83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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