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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발견과 신고에, 진화까지. 의인 김은석씨와 황칠구씨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주택에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해 운행 중인 차를 멈춰 세우고 직접 불을 껀데다 인근 주민도 위험을 아량곳하지 않고 현장에 달려와 함께 도와줘  대형사고를 막았다. 

화제의 주인공은 울진시내버스 운전기사인 김은석 씨와 주민 황칠구 씨.

김 씨는 4월 29일 오후 6시 10분쯤 버스를 몰고 울진군 후포면 후포초등학교 앞을 지나가고 있었다.

그 지점은 삼거리인데다 어린이 보호구역이어서 혹시 어린아이들이 무단횡단을 하지 않을까 김 씨가 늘 조심하는 구간이다.

이날도 김 씨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세심하게 좌우를 살피며 차를 몰았다.

그런데 김 씨의 눈에 들어온 장면은 학교 앞에 있는 미용실 2층 주택에서 연기가 피어오른 것.

직감적으로 불이 났다고 판단한 김 씨는 119에 화재 신고를 하고 난 다음 버스 안에 있는 소화기를 들고 내렸다. 때 마침 인근에서 오토바이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황칠구 씨도 이를 알고는 김 씨와 함께 2층으로 단숨에 올라갔다.

두 사람의 직감이 현실이었다.

문을 열자 연기가 자욱했다.

김 씨와 황 씨 그리고 이웃 주민들은 신속하게 진화 작업에 나섰다.

화재를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하게 진화작업에 나선 덕분에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다.

집주인과 황칠구 씨를 비롯한 인근 주민들은 “버스 운행 시간에 쫓겨 그냥 지나쳐 갈 수도 있는 상황에서 김 씨는 조기발견에 신고까지, 거기에다 직접 현장 출동까지 해 불을 꺼주는 그야말로 의인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씨는 “칭찬을 받으니 쑥스럽네요. 누구나 그런 상황이 되면 저처럼 했을 겁니다. 저는 위험 부담을 안고 현장에 한 걸음에 달려와 준 황칠구 사장님이 더 고맙게 생각된다”면서 서로를 칭찬하는 미덕을 보였다.

남상소 기자 조현식 기자

남상소  donghaean-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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