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월급을 가장 가치있게 !’

성주군청에서 공직생활을 하면서 처음 받은 월급의 일부를 지역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으로 내 놓은 원두영(28) 주무관의 말이다.

성주군청 안전건설과 신규직원인 원 주무관은 첫 월급 100만원을 (재)성주군별고을장학회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원 주무관은 지난해 12월 경상북도 공개경쟁채용시험에서 토목직 9급으로 합격하여, 2020년 2월 17일부터 성주군청 안전건설과 농업기반조성관련 사업, 국유재산관리 등을 담당하고 있다.

원두영 주무관은 첫 월급을 가장 가치있게 소비하고 공무원 임용의 기쁨과 공직생활의 첫걸음을 성주군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위해 기부하면서 시작하고 싶어 장학금을 기탁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공무원 임용전 이전 직장에서도 생애 첫 월급을 보육원에 기탁한 것으로 알려진 원 주무관은 성주군에서도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나가고자 자원봉사모임에도 가입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 인재 육성과 우수한 장학지원을 위해 설립된 (재)성주군별고을장학회 기금은 100억원을 목표로 하여 기업체, 출향인, 각종 단체, 일반 군민, 공무원이 적극 참여한 결과 현재까지 50억의 기금이 조성되었다.

김인숙  donghaean-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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