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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울진~영주간 36번 국도 개통 임박!지역발전 초석 다지는 기회로 삼아야

‘역사는 길을 통해서 만들어진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육지의 섬’으로 불리는 울진군민이면 누구나 실감하는 말이다.

영덕과 울진, 그리고 삼척을 잇는 7번 국도를 만드는 데 소요된 시간은 얼마인가?

20년! 무려 20년의 세월이 걸렸다.

이제 올 3월 말쯤이면 울진군민들이 그렇게 소원하던, 영주 등 내륙으로 연결되는 36번 국도가 직선으로 개통된다. 공사 기간은 10년. 7번 국도보다는 절반 단축된 공기다.

 

하지만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다. 차선이 2차로이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이 울진군민들을 슬프게 한다.

더군다나 영주와 봉화까지는 4차선이면서 유독 울진 구간만 2차선이라는 사실이 더욱 안타깝게 한다.

영덕~울진~삼척을 잇는 철도는 철로가 하나뿐인 단선, 이제 겨우 칙칙폭폭 소리가 연상되는 디젤에서 전철로 바뀌었지만 저속으로 설계된 철로라서 고속 열차인 KTX는 꿈도 꿀 수 없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교통 인프라는 세월의 흐름 속에 조금씩 변화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

어쨌던 우리 군민들이 그토록 원하던 36번 국도 개통이 코 앞이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여전히 부족한 교통 인프라지만 내륙 연결 도로 개통을 맞아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지혜가 필요하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지역발전의 든든한 초석을 마련하는데 군민들의 역량을 결집할 때라 생각하고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제언의 목차를 말씀드리자면

1. 공사의 개요 2. 단기 계획 3. 중장기 계획 4. 웰컴 관광울진 전략 수립 5. 부정적 변화에 대한 대비 등이다.

 

1. 공사의 개요

금강송면에서 울진읍까지 잇는 이 공사의 공식명칭은 서면~근남 국도 건설공사다. 국도 36호선 울진 구간 공사명이 이러한 것은 부산국토관리청이 이 사업을 발주한 2009년에는 지금의 금강송면이 서면으로 불렸고, 종점도 울진이 아닌 근남면이었기 때문이다. 이 공사의 연장은 40.2km. 이 중 봉화군과 경계지점인 봉화 소천면과 울진 금강송면 새점 간의 20.9km는 이미 2016년에 준공했다. 남은 기간 19.3km는 올 6월 준공예정이다. 총사업비는 2천292억 원 전액 국비다. 이 구간에는 교량 16개 3천835m, 터널 8개소 4천245m다. 2021년 내년부터는 구 36번 국도 복원사업이 추진되는데 이 부분에 대해 주민들의 반발이 적지 않다. 여기에 대해서는 별도의 시간을 마련해 보도할 계획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공사지만 어쨌던 적잖은 시간 단축 효과와 무엇보다도 급커브로 인한 사고의 위험이 줄어들었다는 가시적인 효과가 있는 건 사실이다.

 

2. 단기 계획

:개통 대비 교통소통 대응팀 운영

준공까지는 10여일 남짓한 시간. 적당한 시기에 울진군의 개통에 대비한 사전 현장 점검이 필요하다. 국도와 연결되는 지방도의 연결 및 도로표지판, 대중교통, 관광 등 도로 개통시 예상되는 각가지 불편사항을 사전에 예방하고 분야별 다양한 연계 시책을 개발할 필요가 있는 것.

 

3. 웰컴 관광 울진 전략 수립

울진군민들의 그토록 염원하던 내륙 연결 교통망이 구축됐다.

이때 성숙한 군민의식 함양과 실천으로 지역발전을 선도할 때다. 다시 말해 손님맞이 준비를 철저히 하자는 얘기다. 관광객들에게 ‘울진, 그곳에 가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범군민 손님맞이 참여운동을 실천하자는 것이다. 울진에 몰려올 관광객에 대비한 경쟁력 있는 관광기반 조성, 기반산업의 다변화와 전략산업 육성, 장기적 정주여건 개선 등은 기본이다.

여기에다 생활쓰레기 무단 배출 금지와 불법 주정차 금지, 불법 옥외광고물 설치 금지, 적정 요금 받기, 원산지 표기, 친절한 손님맞이 등 상거래 질서가 확립되어야 한다.

 

4.중장기 계획

:교통 물류 인프라 구축

1)교통 인프라 구축-4차로 확장, 철도 전철화

36호선은 4차선 전제 2차선 도로다. 이것은 강석호 국회의원과 부산국토청이 한 말이다. 그런 만큼 이제는 이 도로의 4차선 확장을 위해 뛸 때다. 이 도로의 4차선 확포장의 필요성과 당위성은 원자력발전소의 사고에 대비한 대피로 개념에서도 반드시 성사돼야 한다.

철도도 정부가 올해 들어 디젤에서 전철로 바꾸는 방안을 밝혔다. 따라서 이제는 통일시대를 대비한 물류비 절감 차원에서 복선으로 변경하는 안을 추진해야 한다. 또 북한뿐만 아니라 극동 러시아, 중국 동북 3성, 일본 등과의 국제물류 교류에도 대비해야 한다. 이를 통해 울진을 환동해안 최대의 물류 거점지역으로 도약, 발전시켜야 한다.

지금은 국회의원 선거철. 또 2년 후가 되면 대통령 선거가 있다. 이 선거에 출마할 후보자들의 공약에 이 사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활용할 필요가 있다.

 

2)관광 인프라 구축

울진에는 산과 바다, 강, 온천이라는 천혜의 관광자원에다 최근에 해상 케이블카, 해안 레일바이크, 요트 마리나항 등 해양관광자원을 조성중에 있다.

여기에다 울진군 특색에 맞는 좀 더 획기적인 전략 구축을 통한 관광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경쟁력 있는 축제 육성, 각양각색의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체험거리 등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 운영 등의 시책을 과감히 추진할 때다. 매력적인 문화 관광 인프라를 위해 권역별 전략사업을 통한 지역경쟁력을 강화도 한 방안이다. 이제 울진을 동해안 최대의 관광 휴양도시로 변모시킬 그림을 그릴 때가 됐다.

 

 

5. 부정적 변화에 대한 대비

10여일 후면 울진의 교통지도가 바뀐다. 36번 국도의 직선화 사업으로 울진이 좀 더 발전할 것이라는 걸 의심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에 마냥 기뻐할 것만은 아니다. 이는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긍정적인 변화와 함께 부정적인 변화도 불러올 수 있다. 우리는 지금 이러한 환경변화를 미리 예측하고 대비해야 한다. 36번 국도 직선화가 구 도로를 끼고 있던 금강송면 삼근리는 물론이고 그나마 유지해오던 울진의 상권을 위축시키는 부작용도 있다는 것이다. 7번 국도가 4차선이 되면서 울진군민들이 포항과 동해 강릉 등지로 쇼핑을 가듯 36번 국도 직선화는 40분 거리로 단축된 영주와 안동으로의 상권 흡수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말 이대로 36번 국도가 개통된다면 인구 감소와 함께 지역생산 재화 역외유출 현상으로 울진경제의 공동화마저 우려된다. 때문에 우리는 지금 이러한 부작용을 철저히 막아낼 구상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6. 에필로그

상상해 보라. 영양 봉화 영주 안동주민들이 점심과 저녁을 울진에 와서 먹고 오후와 밤엔 그들의 삶의 현장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그리고 서울 경기권역 주민들이 원주~강릉의 영동고속도로가 아닌 영주를 거쳐 울진으로 와서 4계절 휴양을 즐기는 풍광을 그려보자. 생각만으로도 행복한 일이 아닌가?

그런 만큼 이제 36번 국도 직선화가 울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와 함께 울진 발전에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만을 불러올 수 있도록 지혜와 역량을 모을 때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황이주 기자

황이주  kga83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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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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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atcher 2020-03-18 12:50:15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 좋은 기사 내용으로 해소되었습니다.
    4차선이 되지 못한 것이 항상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기차 선로도 그렇고, 도로도 그렇고 정말이지 육지의 섬처럼 되어 버렸습니다.
    고속도로 하나 없는 울진이란,,,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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