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해양경찰서는 13일 울진군 후포항 북방파제 끝 테트라포트 아래에서 고립된 낚시객 1명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낚시객 A씨가 방파제 아래에서 낚시를 마치고 귀가하려다 방파제 위로 올라오지 못해 구조 요청을 한 것은 13일 새벽 0시 45분경.

울진해경은 해경구조대와 연안구조정을 급파했다.

방파제 테트라포트는 미끄럽고 가파른데다 어둠이 내린 야간이여서 A씨를 구하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였다는 게 해경 관계자의 말이다.

 추위와 어둠, 그리고 파도와의 사투끝에 A씨를 방파제 위로 무사히 구조했다.

다행히 구조된 낚시객은 건강에는 이상이 없었다. 해경은 야간에 위험구역 주변에서낚시활동을 자제하도록 알리고 A씨를 귀가조치 했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방파제 테트라포트는 미끄럽고 가팔라 야간에는 특히 위험하여 바다에 빠질 수 있고, 낚시활동 시에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실족 등의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남상소  donghaean-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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