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9일 공천 발표 후 선거구가 조정된 울진 등 경북 북부 2개 지역구에 추가 공모를 하면서 후보자가 난립해 또 다른 내홍을 앓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관위는 국회에서 선거구가 최종 획정됨에 따라 당초 황헌 전 MBC 앵커의 영주-문경-예천에 단수추천과, 박형수·이귀영 예비후보의 영양-영덕-봉화-울진 경선 결정은 3일 만에 번복되고 다시 공모를 치르게 됐다.

군위-의성-청송-영덕'도 기존 후보자를 이동하거나 경선이 아닌 '추가 공모'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11일 오후 5시 현재 양 지역에 무려 21명이 신청하는 등 후보가 난립을 했다.

미래통합당의 관계자에 따르면 '영주-영양-봉화-울진'선거구에는 기존의 박형수 이귀영 주재현(이상 울진), 장윤석 최보선 황헌 (이상 영주) 후보에다 김태주 이윤영, 권영택(전 영양군수) 후보 등 9명이나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위-의성-청송-영덕'선거구에는 강석호 현 의원에다 김희국 전 의원(대구 남구 중구), 박성민, 성윤환 전 의원, 우병윤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청송), 이동훈, 이범찬 후보에다 신규로 김진욱 전 울진경찰서장(의성), 신용길 변호사(청송), 심상조, 최익봉, 황재철 후보 등 무려 12명이나 등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번 미래통합당 지역구 최대 후보자 등록 현상으로 경선과정에서 여론조사 경선을 할지, 전략 공천을 할지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그 결과에 따라 탈락한 상당수 후보자들이 미래통합당에 반감을 가질 것으로 예상돼 이래저래 공천관리위원회가 구설수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황이주  kga83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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