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보건소 직원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영덕군에 비상이 걸렸다.

영덕군은 보건소를 일시 폐쇄하고 방역에 들어갔으며, 3월 1일까지 군청 청사를 폐쇄하기로 하고, A씨의 동선을 파악하는 등 방문한 곳을 방역·폐쇄할 방침이다.

하지만 당초 신천지 교인으로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해 발열, 인후통 등 증세를 보인 공무원 B씨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29일 영덕군에 따르면 올 해 1월 임용돼 군 재난상황실에 근무하는 직원 B씨가 28일 저녁 7시쯤 코로나 증상과 ‘이단’ 신천지 신도임을 밝혀옴에 따라, 29일 새벽 B씨가 접촉한 군청 직원 93명에 대한 검체를 실시했다.

그 결과 보건소 직원 A씨가 확진자로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직원들은 음성이 나왔다.

당초 의심을 받았던 B씨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 16일 포항 신천지 시설에 찾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신도를 만난 이후 영덕군청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B씨는 영덕군청 자체 조사에서 신천지 신도임을 밝히지 않았으며, 발열 증상이 나자 해열제를 복용하며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윤선  donghaean-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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