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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포 이문찬대표, 1천만원 넘는 월세 받지 않겠다 고통분담선언코로나 사태 놓고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실천

울진 후포의 한 상가 건물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역경제가 크게 위축되자 세입자들의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1천여만원이 넘는 한 달치 월세를 경감시켜줘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울진 후포에 있는 ㈜삼화개발 이문찬 대표.

백암회센터 상인들에 따르면 이 대표는 26일 밤 울진군 후포면 금음리 바닷가에 위치한 자신의 소유 백암회센터 세입자 11명에게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가 세입자들의 고통을 잘 알고 있다. 여러분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조금이나마 함께 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코로나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임대료를 면제 하겠다”라는 문자를 보내 왔다.

이 대표는 우선적으로 2월 한 달 치 월세를 먼저 면제하고, 추후상황을 다시 살펴보겠다고 했다.

1개 점포당 월세가 100~120만원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이 대표가 면제해 준 월세는 총 1천만원이 넘는 거금이다.

 

이 대표는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때도 건물 세입자들의 임대료를 깎아 줘 주변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울진 후포 지역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 지역 주민들이 집 밖 출입을 자제하고 있는 데다 모임도 거의 취소하는 등 긴장감이 돌고 있다.

게다가 관광객들의 발길마저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대부분의 상권은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다.  때문에 상인들의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닌 것.

 

한 상가 세입자는 “이문찬 대표가 지난 메르스 사태 때도 상인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겠다며 월세를 감해 주었는데, 이번에도 한 달 치 상가 임대료를 받지 않기로 해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이 대표는 그야말로 사회지도층이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과 높은 도덕성을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의 산 표본”이라고 했다.

황이주 기자

 

기사 후기: 취재 과정에서 이문찬 대표는 기사화 하는 것을 수차례 극구 사양했으나, 훈훈한 미담사례이기에 기사화 합니다. 지면을 통해 이 대표님께 정중히 양해를 구합니다.

황이주  kga83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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