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된 대구에 사는 아내를 만나고 온 뒤 울진 지인들과 식당과 커피점에서 함께 시간을 보낸 남성의 검진 결과가 코로나19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에 따라 한동안 방역에 비상이 걸렸던 울진군이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됐다.

울진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24일(월) 울진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감염 여부에 대한 검사를 받았고 검진 이틀 만에 음성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울진의 모 직장에 근무하는 이 남성은 지난 22일(토) 대구에 사는 아내를 만난 후 23일(일) 오후 울진으로 돌아와 지인 7명과 함께 오후 6시쯤부터 울진읍내 모 고깃집에서 식사를 한 후 커피점으로 자리를 옮겨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검진 결과에 관심이 쏠렸었다.

당시 이 남성이 약 1시간 20분 정도 이용한 식당에는 학생들을 포함한 손님들로 만석이었던 만큼 그의 감염 여부에 따라 같은 시간대에 식당을 이용했던 손님들과 식당 관계자, 커피점 관계자, 또 24일(월) 이 남성이 출근해 접촉한 회사 관계자들의 감염 여부 또한 초미의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었던 것.

그의 감염 여부에 따라 울진의 코로나19 확산 여부가 달렸기 때문이다.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아 울진은 ‘청정 지역’이란 명성을 이어가게 됐다.

황이주  kga83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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