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과 달리 시종일관 여유 있는 개표상황이었다.

재선의 이희진 군수를 두고 하는 말이다.

자유한국당 이희진 영덕군수 후보는 14일 오전 12시 30분을 넘기며 54%의 지지율로 영덕군수 재선에 성공을 확정했다.  

이희진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 장성욱 후보와 무소속 박병일 후보가 출마한 3자 경쟁에서 개표 초반부터 50%가 넘는 지지율을 보이며 여유 있게 앞서 갔다.

더불어민주당 장성욱 후보의 추격도 만만치 않아 개표율이 60%에 다가서며 41.34%의 지지율로 추격하며 이희진 당선자측을 긴장시키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희진 당선인은 영덕읍에서만 접전을 벌였을 뿐 영덕군 9개 지역에서 고른 지지율을 보이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반면 무소속 박병일 후보는 60%대의 개표율에도 4.37%의 지지율로 일찌감치 당선권에서 멀어졌다.  

자정을 넘긴 14일 개표 마감 결과 이 당선인은 1만3천845표를 얻어 1만724표를 얻은 민주당의 장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희진 영덕군수 당선자는 “재선의 영광을 2000만 관광객 시대로 보답할 것”이라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그는 “조금의 공백도 없이 업무에 복귀해 군민의 화합을 도모하고 경쟁후보들의 건전한 비판은 군정에 과감히 반영하겠다”며 “이번 선거에서 확인한 영덕발전을 위한 군민의 염원을 모아 정부가 철회한 원전사업 부지에 융복합에너지단지조성과 동서남북 농산어촌 균형발전 추진 등 주요 공약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특별취재팀  donghaean-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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