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주)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공동으로 5일 일정으로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인력 양성 컨퍼런스를 28일 개막했다.

다음달 1일까지 '미래원자력 인재확보를 위한 도전과제'라는 주제로 열리는 컨퍼런스는 인재 확보, 교육훈련 및 자격부여 등 다양한 인력양성 주제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패널토의 등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영국, 체코, 폴란드 등 원전 수출대상국 및 신규 원전 도입국  60여개국에서 원자력계 주요 인사 500여명이 참여한다. 

한국형 원전의 우수성을 확인하면서 원전 수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한수원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정범진 경희대 교수, 나오토 세키무라 도쿄대 부총장, 데이비드 류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 고위 행정관 등 국내외 원자력계 주요인사 6명이 기조 연설자로 발표한다. 다양한 인력양성에 관한 주제로 전문가 발표와 패널토의 등도 진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 이인호 차관은 축사에서 "원자력 안전사고 대응역량 강화, 원전해체 및 사용후연료 부문의 인력양성, 국가간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수원 정재훈 사장은 "원자력 기술 개발과 발전은 고급인력의 확보와 양성이 생명이다. 한수원은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양질의 인적자원을 육성하는데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원전시장의 트렌드를 소개하는 홍보 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한수원을 비롯한 국내 원전산업 대표기관 및 미국 전력연구원(EPRI), 로사톰 등 13개 기관이 원전 기술과 인력양성 시스템 등을 소개한다.
HRD 컨퍼런스는 국제 원자력 HRD 분야 최고의 행사다. 2010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2014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이어 세번째다. 프랑스 등 원전 강국들과 유치 경쟁을 벌여 우리나라가 개최하게 됐다.

황이주기자  kga83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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