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지역 주요 항·포구들이 새롭게 개발된다.

영덕 강구항은 노후화된 항만시설을 리모델링하고 울진 오산항은 마리나 시설을 단장해 관광어항 개발에 나선다는 것이다.

영덕군에 따르면 경북도는 2021년까지 총 사업비 470억원을 투입, 강구신항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강구항은 대부분 항만 시설물이 40년을 초과하는 등 노후화가 심각하다.

여기에다 항내 퇴적 및 물양장 시설의 부족, 배후시설 협소 등으로 어항기능은 물론 급증하는 관광객 수용도 역부족인 상태다.

이에 따라 경북도와 해양수산부는 강구항을 지방관리 연안항으로 지정하고 부족한 시설 확충을 위해 2014년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또 2016년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최근 공사에 착수했는데 강구신항 개발사업은 동방파제 80, 북방파제 165, 방파호안 401, 물양장 210를 설치해 대형어선 접안이 가능한 물양장을 추가 확보하게 된다.

울진 오산항에는 사계절 관광이 가능한 해양레저 인프라 시설이 구축된다.

국가어항인 오산항을 마리나 시설 및 해양레포츠센터와 연계해 사계절 관광이 가능한 어항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7억원의 예산을 들여 오산항 정비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1년 동안 추진한다.

오산항은 수중 경관이 뛰어나 2015년 해양수산부가 뽑은 ‘어촌 마리나역(驛)’ 16개소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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