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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값 외상하는 굴지의 공기업 하도업체 때문에 영세식당 울상

국내 굴지의 공기업 협력사가 직원들의 밥값을 수개월째 갚지 않아 지역의 영세 식당 상인이 울상을 짓는 일이 발생했다.

울진의 한 읍면지역에서 1인 식당을 운영하는 한 여성이 국내 굴지의 공기업 협력사 직원들이 수개월째 밥을 먹고도 제때 밥값을 지불하지 않고 있다고 호소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는 것.

지난 7일 울진의 한 읍면지역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A씨가 본지 기자에게 울먹이는 목소리로 전화를 걸어왔다.

10분 넘게 이어진 통화 내용을 요약해 보면  “국내 굴지의 공기업인 B사의 하도업체인 C업체직원들이 밥을 수개월째 외상으로 먹고는 최근에는 연락도 안된다”면서 "외상값 좀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A씨는 "지난 해 6월부터 12월까지 7개월째 C업체 인부들이 우리 식당에 와서 식사를 했는데 처음에는 카드로 조금씩 식대를 결재하더니 시간이 지나면서 (결재를) 미뤄 현재는 미수금이 600여만원에 달한다"면서 "우리는 쌀이며 반찬거리를 현금을 주고 사오는데 밥값이 수개월째 밀려 영업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했다.

A씨는 "하도급 회사보다는 원청사인 공기업 B사를 보고 외상을 주었는데, 이들 기업들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공사 일정이 거의 끝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러다가 밥값을 떼이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며 속상해 했다.

A씨는 “요새 경기가 안 좋아 식당수입도 예전만 못하다는 걸 그들도 잘 알 것"이라며 "공사가 끝나는 지난 연말부터 인부들이 식당에 잘 나타나지도 않는 데다 밥값 지불을 전화로 요구하자 '내일 주겠다', '모레 주겠다'하면서 차일피일 미루다 최근에는 전화 조차도 받질 않는다”고 했다.

이에 본지가 사실 확인 취재에 나섰고,   B사 측 관계자는 “협력사 사정을 우리가 다 잘 알지 못하는 만큼 우선 사실 확인을 좀 해 볼 필요가 있으며, 이것이 사실이라면 방법을 강구해 보겠다”고 했다.

 

황이주  kga83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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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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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에 2020-01-11 18:58:23

    세상에 제일 추잡스런 놈들이 밥값떼어 먹고 인건비 떼먹는 놈들이다
    엄벌에 처해야 한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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