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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암온천 진입로 블랙아이스 사고 발생

최근 40여명의 사상자를 낸 상주-영천고속도로 '블랙 아이스(Black Ice) ' 연쇄 추돌사고가 울진에서도 재현돼 운전자들의 주의가 각별히 요망된다.

                                       <사진제공:황이주밴드 회원>

20일 오전 7시 50분쯤 울진군 온정면 소태리 백암온천 진입로 입구에서 승용차 한 대가 얼어붙은 도로에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옆으로 쓰러지면서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운전자가 크게 다쳐 119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차량은 마치 폭탄을 맞은 듯 앞범퍼 부분이 크게 부서지고 앞면 유리창이 깨지는 등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찌그러졌다.

도로에는 차량에 실려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갖가지 물건들이 쏟아져 나와 널부러져 있었다. 다행히 양방향으로 진행하는 차량이 없어서 대형 추돌사고는 면했다는 게 사고 목격자들의 전언이다.

사고 현장 도로 노면은 육안으로도 쉽게 식별할 수 있을 만큼 얼어붙어 얇은 얼음층을 만드는 일명 도로 위 암살자로 불리는 블랙 아이스 현상을 보이고 있었다.

                                     <사진제공:황이주 밴드 회원>

한 소방관계자는 “블랙 아이스는 멀리서 보면 일반 도로와 같거나 살짝 젖어 있는 정도로 투명하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얼어붙은 빙판길로 운전자가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사고 위험이 매우 높다.”면서 “블랙 아이스 도로는 일반 도로보다는 14배, 눈길에 비해 6배 정도 더 미끄러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겨울철 대형 사고의 복병으로 떠오르는 만큼 각별한 주위가 요망된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까지 블랙 아이스 교통사고 예방법으로는 감속 운행, 안전거리 확보, 브레이크 사용 자제, 급가속·급제동·급회전 금지, 운행 전 도로 상태와 기상 상황 숙지 등이 최선이다”라고 했다.

        <사진 제공:황이주밴드 회원>

한 사고 목격자는 “백암온천 입구 도로는 정말 위험하다”면서 “이참에 관계당국이 블랙 아이스 빈발 지역에 대해 경고 표지판 설치 및 열선 구축 등 근본적인 방지 대책을 마련해 군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주말인 14일 새벽 상주·영천고속도로 상·하행선에서 블랙아이스로 인한 다중 추돌사고가 동시에 발생해 7명이 숨지고 32명이 부상을 당하는 대형참사가 발생했다.

황이주  kga83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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