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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3년 연속 청렴도 전국 꼴찌 수준잘난 시장 정책에 직원들은 소귀에 경읽기

경주시의 공공기관 청렴도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9일 국민권익위원회는 중앙행정기관(45개), 지방자치단체(광역 17개, 기초 226개), 교육청·교육지원청(91개), 공직유관단체(230개) 등 60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는데, 경주시는 최하위 수준인 5등급을 받았다.

경주시의 5등급 판정은 올해뿐만이 아니다. 2017년부터 내리 3년 연속 최하위 수준인 5등급으로 평가받은 것.

특히 올 해는 전국 75개 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73위를 기록했다.

상황이 얼마나 심각했던지 주낙영 시장이 다음날인 10일 오전 경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비위 공직자 무관용’을 선언할 정도다.

한 마디로 충격 그 자체다.

그동안 고시 출신에 깐깐하기로 소문난 주 시장의 이미지 정치에 먹칠을 한 것.

그것도 한 번도 아니고 내리 3년째 전국 꼴찌 수준.

주 시장이 그동안 추진했던 각종 청렴 시책들이 직원들에게는 ‘소귀에 경 읽기’였던 셈이다.

기초 지방자치단체 시 부문에서 종합청렴도 5등급으로 평가받은 곳은 강원 동해시, 경기 수원시, 전남 나주시, 순천시와 함께 5곳에 불과하다.

 

경주시는 민원인 등 공공기관의 측정 대상업무와 관련해 직접 업무 경험이 있는 국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평가한 외부청렴도는 5등급을, 경주시청 등 공공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공직자 대상 평가인 내부청렴도는 4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주 시장은 이미지 쇄신을 위해 갖가지 시책을 추진해 왔다.

경주시장 직통 핫라인인 '청렴 콜'을 비롯해 감사관을 민간에서 채용하는 '감사관 외부 개방직 채용 제도', 공직자 부조리 및 비리 제보 등의5급 역할을 시민이 직접수행하는 '시민감사관' 제도 등이 그것.

하지만 올해 종합청렴도, 외부청렴도, 내부청렴도 모두가 한 단계도 오르지 못했다는 사실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한 시민은 "참으로 부끄럽다. 어쩌다 경주가 이렇게 됐나? 시장의 리더십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며 경주시정을 질타했다.

황이주  kga83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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