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명문고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울진고등학교(교장 장인기)가 2020학년도 대입에서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권태은 학생.

10일 학교측에 따르면 권 양은 서울대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에서 식품동물생명공학부에 합격했다는 것.

울진 부구중 출신인 권 양은 고등학교 진학 당시 수석 입학을 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교내 내신도 줄곧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동아리 활동도 열심히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권 양은 과학 분야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으며, 관련 분야 수상도 여러 차례 있었다는 게 학교 관계자의 전언이다.

권양을 지도했던 이한희 교사는 "울진고는 교과 중심의 체계적인 학습과 야간 자율 학습 지도 및 학생 개개인의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학습 지도, 학생 스스로가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 능력을 신장하도록 지도해 오고 있는데 이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했다.

장인기 교장은 “우리 아이들 모두가 3년 동안 열심히 노력해 온 만큼 수시전형 결과가 좋기를 바란다”면서 “정시전형의 경우도 대비전략을 잘 짜서 많은 학생들이 희망하는 학교와 학과에 입학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했다.

한편 울진고는 15년와 14년도에도 각각 1명씩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황이주  kga83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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