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한 화학제품 생산 회사에서 농수로로 대량 배출한 액체에 수질오염물질이 법정 기준치 이상으로 함유된 것으로 드러났다.

포항시와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포항시가 지난 달 25일 의뢰한 포항의 한 화학제품 생산 회사에서 배출한 물질에 대해 시험한 결과 부유물질(ss)이 기준치 80㎎/ℓ 이하보다 2배 이상 많은 186.8 ㎎/ℓ나 검출돼 최종 부적합판정을 받았다.

또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나 화학적산소요구량(COD), 총인(T-P)도 각각 검출됐지만 기준치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포항시는 “부유물질(ss)이 기준치 보다 초과 배출된 것은 맞지만 이 공장은 간접냉각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폐수배출시설에 해당 되지 않아 단속대상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황이주  kga83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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