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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황이주 동영장학재단 이사장 인터뷰

대구경북에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재)동영장학재단.

황이주 이사장을 만나 2019년 장학생 선발 및 운영 계획을 들어봤다. 

◆재단 이사장 취임은 언제부터?

2015년부터다. 당시 선출직(경북도의원)에 있었던 만큼 조심스러웠으나 권 회장님의 교육 철학을 받드는 일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맡게 됐다.

◆권 회장과의 관계는? 

친인척 관계는 아니다. 고교시절 1기생으로 처음 인연을 맺었고, 회장님께서 한국에 오실 때 마다 불러서 용돈도 주시고, 격려해 주신 그런 관계다. 다른 장학생들보다는 각별한 사랑을 받았던 것 같다. (웃음)

◆그룹 입사 제안은 없었나? 

솔직히 있었다. 15년 전쯤으로 기억한다. 그룹이 국내 사업을 확장할 때 회장님 제의가 있었지만 선출직에 관심이 있다고 말씀 드렸다. 그러다 도의원이 된 후 경산에 있는 인터불고 골프장 감사로 회장님 일을 도운 적이 있다.

◆재단에서 보수는 얼마나 받나? 

무보수 명예직이다. 재단의 다른 이사님들도 마찬가지다. 업무추진비도 없다. (다소 망설이다)사무실 리모델링도 제 개인 돈으로 했다. 작년에 겨우(?)에어컨을 샀는데, 벽걸이형, 그것도 전시용이라 많이 싸게 주고 샀다. 재단은 부자라도 우리는 가난하다.(웃음)

◆올 해 장학생 선발 계획은? 

울진지역 대학생 100여명을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성적 우수자는 물론 기초생활 수급자, 장애우, 다자녀 대학생을 둔 가정, 뒤늦게 진학한 만학도, 예체능 분야 등 선발자체를 다양・다변화 시키겠다.

◆지난 해 군수선거에 출마했는데?

공천 경선에서 탈락해 출마 자체를 못했다. 주변에서는 ”무소속이라도 나오지”라고 하시는데, 규정이 경선에서 떨어지면 출마 못하도록 돼 있어서 그렇게 됐다. 이 점을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 이 자리를 빌러 성원해 주신 군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공천 결과에 승복하지 않았다는 비난도 있는데?

공인으로서 공정한 경선이었다면 당연히 승복해야 한다. 하지만 그렇지 못했기에 반발했던 것이다. 경선을 앞두고 뒤늦게 안 사실이지만 제가 추천해 입당시킨 당원들의 상당수가 입당이 되지 않았고, 당원 여론조사에서 제 지지자들 상당수가 전화를 받지 못한 점, 상대방 후보에게 당원 명부 사전 유출된 의혹에 대해 이의를 제기 했으나 당이 구체적인 자료로 해명을 해주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도 여론조사에서는 제가 이겼는데, 상대방이 선거에 처음 나왔다고 가산점 20%를 주는 바람에 제가 공천에 탈락하고 출마도 못했다.

입장을 바꿔 기자님 같으면 그냥 웃으면서 승복하겠나? 참으로 가슴 아픈 기억이다.

◆향후 재단 운영 계획은? 

쉽지 않겠지만 적어도 장학생 선발만큼은 현재의 모습이 아닌 미래의 발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싶다.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20대 청년시절 원양어선을 타신 권회장님께서 설립하신 재단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경제가 어려운 만큼 긴축재정을 편성, 재단을 보수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제2의 동영장학재단’을 만들어 장학 사업을 확대하고 또 이어가는 일도 해보고 싶다. 

김인숙 기자

 

 

김인숙  donghaean-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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