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주·무소속연대(가칭) 원내대표단 구성 마무리

경북도의회가 사상 처음으로 원내교섭단체를 운영한다.

자유한국당, 더불어민주당, 무소속연대(가칭) 등은 최근 교섭단체 대표단 구성을 마무리했다.

원내 다수당인 한국당은 도기욱(예천) 의원이 원내대표를 맡았고 조현일(경산) 의원이 수석부대표를 맡았다.

남영숙(상주)･김상조(구미) 의원이 부대표로, 이선희(비례)･김대일(안동) 의원이 대변인에, 이춘우(영천) 의원이 원내총무로 선임됐다.

민주당(9석)은 임미애(의성) 의원이 원내대표를 맡고, 김상헌(포항) 의원이 부대표를 맡는다.

김득환(구미) 의원이 간사로 임명됐다.

무소속(8석)과 바른미래당(1석) 등 도의원 9명이 연대한 무소속 교섭단체에는 무소속 정영길(성주) 의원이 원내대표에, 박미경(비례) 바른미래당 의원이 부대표를 맡는다.

남용대(울진) 의원은 원내총무 겸 대변인에 선임됐다.

최근 ‘교섭단체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가결됨에 따라 6명이상의 소속의원을 가진 정당은 하나의 교섭단체가 되며 다른 교섭단체에 속하지 아니하는 6명 이상의 의원으로 따로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다.

경북도의회는 60개 의석 가운데 자유한국당 42석, 더불어민주당 9석, 바른미래당 1석, 무소속 8석이다.

교섭단체가 구성,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원내 소수파가 내는 목소리도 한층 커질 수밖에 없어 의회 내부 운영은 물론 집행부를 향한 감시와 견제 기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은 “앞으로 교섭단체를 통해 의원 간의 소통과 협치는 물론 보다 효율적인 의회운영 및 원활한 정책결정으로 도민에게 더 가까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강동균 기자

강동균  kga83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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