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지역뉴스 포항·울릉
포항,예산낭비 사업 하나

포항 워터 폴리사업, 전시 행정 도마에 올라

‘예산을 낭비한 전시행정인가, 아니면 관광 명소 만들기인가'

포항시가 지난 해부터 총 사업비 50억 원을 들여 형산강에서 여남동 해안변 일대 주요 관광지에 설치하고 있는 장식용 건축 조형물인 워터 폴리(Water Folly) 8개소를 놓고 설전이 뜨겁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워터 폴리는 수변 관광 네트워크의 중요 거점이 되어 생동감 넘치는 포항의 새로운 해양관광자원이 될 것” 이라며 홍보에 나섰지만, 시민들과 인터넷 사이트 네티즌들의 반응은 한마디로 “ 실효성 없는 예산 낭비와 전시행정의 표본”이라며 평가절하 했다.

포항시는 20일 사업비 17억원을 들여 유리구 높이 14m 전구 모양으로 형상화된 건축물인 형산강 워터폴리를 준공했다.

이 건축물은 내·외부가 모두 유리로 만들어졌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해 5월과 7월에는 영일대해수욕장(7억9000만원)과 송도해수욕장(7억3000만원)에도 워터폴리를 만들었다.

포항시는 이 사업을 “형산강을 따라 주요관광자원을 연결하는 기점을 명소화하여 관광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민들과 네티즌들은 포항시의 장밋빛 전망과 달리 이 건축물이 애물단지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실제로 모 언론이 20일 오후 이를 기사화하자 4시간 만에 수백 개의 댓글이 달렸는데 대부분이 부정적인 의견을 쏟아냈다.

“저런 것에 수십억 낭비할 돈이 있으면 포항지진 피해자들을 도와라(gkdistptkd)”, “예산낭비성 건축물(동해안)” “기업유치 하라(멋진인생)”, “여름철 전기세 걱정(ja)” 등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은 네티즌들이 절대 다수 였다.

심지어 “건축물 내·외부가 유리로 장식돼 여성들이 계단을 오르내릴 때 속옷 노출이 우려된다” , “포항은 헛짓거리 1등(에녹)”, “ “찜질방으로 사용(삽질맨)”, “여름철 불가마로 전락”, “시장이 누구냐, 다음 선거 때 보자” 등 노골적인 불만을 쏟아내는 네티즌들도 적지 않았다.

한편 포항시가 총 50억 중 남은 사업비로 2019년에도 잔여 5개소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여서 예산 낭비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포커스경북  kga8316@hanmail.net

<저작권자 © 포커스경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커스경북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1
전체보기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