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도 경주의 분황사 앞 황룡사지터에 메밀꽃이 하얗게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분황사 메밀꽃은 가뭄으로 지난해 보다 개화 시기가 1주일 가량 늦어졌지만 지난 1일부터 꽃망울 터뜨리기 시작해 새 하얗게 활짝 만개한 메밀꽃이 만3000여㎡ 공터를 가득 메우고 있다.

황룡사터를 찾은 관광객들은 메밀꽃밭 속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어며 인근 첨성대 동부사적지에도 가을의 전령사인 코스모스와 백일홍, 마타리, 도라지 등 23종 5만본의 야생화 단지가 형형색색의 꽃 물결과 어우러진 가을 풍경을 추억 만들기에 관광객과 시민들은 분주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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