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부모 중심의 가족공동체 회복을 위해 매월 마지막 토요일을 ‘할매할배의 날’로 지정, 운영하고 있는 경북도가 ‘할매할배의 날’ 전국화 홍보팀을 가동한다.

이 사업은 할매할배의 날의 전국화를 위한 대국민 인식제고를 위한 것으로 킨텍스 어린이 박람회와 제23회 경북 어린이날 큰 잔치를 시작으로 전국에서 펼쳐지는 대형행사 등에서 본격적인 홍보 한마당을 펼쳐 할매할배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에 주춧돌을 놓을 계획이다.

경북도는 우선 다양한 축제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대구대 관광축제연구소에 위탁, 끼가 있고 다양한 홍보경험이 있는 대학원생과 대학생 20명으로 구성·운영하고 있다.

홍보 이벤트로는 할매할배에게 엽서 쓰기, 조손이 함께하는 게임 실시, 할매할배 소망 메시지 쓰기 보드판 등으로 국가기념일 제정을 위한 대국민 서명운동도 병행해 참여의식을 높이고 있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할매할배의 날 전국화를 위해 민간협력단체인 (사)대한노인회와 대구시, 대구·경북교육청, 대구·경북경찰청과 협력을 강화하고, (사)한국예총 경북연합회와 지역 내 연기자들과 함께 ‘띠앗연극단’을 구성해 퓨전마당극 ‘춘아 춘아 옥단춘아’를 다음 달부터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2년간 할매할배의 날을 추진해오면서 얻은 효과와 국민공감대 조사, 외국사례 수집 등을 바탕으로 지난 3월 보건복지부에 할매할배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을 공식 건의했으며,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정부 정책과 맞물려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얻었다.

전종근 경북도 노인효복지과장은 “할매할배의 날은 조부모를 중심으로 한 가족공동체 회복운동이므로 전 국민이 관심과 참여를 한다면 노인·청소년·가정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손병욱  donghaean-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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